싱가포르 여행 후 꼭 사와야 할 기념품 추천
싱가포르 여행이 끝나갈 무렵 쯤 기념품으로 무엇을 사갈까 고민했는데요. 찾아보니까 공항 면세점이 제일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면세점에서 살 수 있는 선물들을 고민해보았어요. 다행히도 짧은 일정 동안도 충분히 싱가포르스러운 감성을 담은 기념품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구입해서 주변 분들께 선물한 센스 있고 실용적인 싱가포르 기념품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샤 커피 (Bacha Coffee) – 선물용으로도 최고, 셀프 선물로도 최고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건 ‘바샤 커피(Bacha Coffee)’입니다. 싱가포르 여행객 사이에서 요즘 가장 핫한 기념품 중 하나죠.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바로 고급스러움이에요. 패키지, 향, 맛, 그리고 포장까지 모두 고급스러워서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바샤 커피는 패키지 선택 폭이 넓어서 틴케이스(금속 원통)에 담긴 원두 or 드립백 커피 세트를 고를 수 있고, 색감이 굉장히 화려하다보니 선물용으로도 굉장히 좋습니다. 커피에 관심 없는 사람도 일단 포장에 반해서 집어 들 정도예요. 특히 창이공항 터미널 3에 있는 바샤 커피 매장은 규모도 크고 포장도 바로 해주기 때문에, 출국 직전 마지막 쇼핑으로도 딱이에요. 가격은 조금 있지만, 고급 선물용 혹은 나를 위한 셀프 선물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해당 선물을 준 사람들도 아주 만족했구요. 참고로 저희는 밀라노 모닝을 3박스 정도 사왔어요.
TWG 차 & 틴케이스 – 싱가포르 차 브랜드
‘TWG’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차 브랜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두고 있지만, 싱가포르가 본점인 만큼 종류와 가격 면에서 가장 알차게 쇼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기념품으로는 단연 틴케이스에 담긴 티 컬렉션을 추천합니다. 특히 ‘1837 Black Tea’, ‘Silver Moon Tea’, ‘French Earl Grey’ 등은 TWG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향도 좋고 맛도 부드러워서 홍차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아요. 틴케이스는 고급스러운 금속 케이스에 다양한 컬러를 갖고 있어서 장식용으로도 예쁘고, 다 마신 뒤에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하기 좋습니다. 티백 세트도 함께 파니, 다양한 사람에게 맞춤형 선물로 골라가기 딱 좋아요. TWG는 마리나 베이 샌즈, ION 오차드, 공항 등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요, 제 경험 상 공항이 가장 저렴하더라구요. 고급스러운 포장도 매력적이라 하나만 사기엔 아쉬워서 결국 여러 개 샀던 기억이 납니다. 틴케이스와 함께 잎차를 구매하게 되면, 눈 앞에서 잎차의 무게를 재주시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험도 되었습니다.
머라이언 쿠키 틴케이스 – 귀엽고 부담 없는 간식 기념품
가볍고 귀여운 기념품을 찾는다면 ‘머라이언 쿠키 틴케이스’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말 그대로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캐릭터가 새겨진 귀여운 금속 케이스에 버터 쿠키가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지만, 창이공항이나 대형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디자인이 가장 예쁘고 귀여워요. 틴케이스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라 캐리어에 넣기도 편하고, 안에 들어있는 과자는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직장이나 학교에서 나눠주기에도 좋습니다. 가격대도 20 SGD 내외로 합리적인 편이라 대량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고, 케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다 먹은 후에도 작은 보관함이나 소품함으로 쓰기 좋아요.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선물용 간식 기념품’이에요.
그 외 추천할 만한 싱가포르 기념품들
카야잼 (Kaya Jam)은 야쿤이나 푸드리퍼블릭 같은 곳에서 구매 가능하며, 싱가포르식 토스트의 핵심인 코코넛-계란-설탕 조합의 스프레드입니다. 토스트에 발라 먹으면 단맛이 은은하게 퍼져요. 다음은 사테 소스, 바쿠테 향신료 세트 등인데요. 현지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요리 좋아하는 분께 선물하거나 직접 요리해 먹을 용도로 적합합니다. 포장도 아기자기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싱가포르 기념품으로 센토사 내 쇼핑몰이나 기념품 샵 등에서 파는 한정 굿즈(마그넷, 키링, 크랩 모양 인형 등)도 은근히 퀄리티가 괜찮고, 여름 분위기를 간직할 수 있어서 추천해요. 저희도 마그넷을 두 개 사왔는데요. 냉장고에 붙여놓고 볼 때마다 뿌듯하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여행마다 마그넷을 모으는데, 예쁜 마그넷을 구매하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이번에 사온 바샤커피와 TWG 자스민 티를 마시면서, 여행의 여운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볍게 먹는 간식부터 고급스러운 차나 커피까지, 돌아오는 비행기 탑승 전 면세점에서 마지막 쇼핑 타임을 꼭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댓글 쓰기